766. 경주하는 인생엔 일등을 원하고

競走人生願着先

경주하는 인생엔 일등을 원하고

月桂輝輝耀一天

빛나는 월계관은 하루에 빛나네.

同學故人鳴玉過

친구 동창이 화려하게 지나가고

頌榮樂士戛金傳

칭송의 영광 악사가 악기 치네. 1)

蘇秦相印腰橫六

소진은 6국 도장 허리춤에 찼고 2)

朱買車輪手指千

주매신의 수레 종이 백 명이라. 3)

未死希求何物是

아직 못 죽은 내 바랄게 무엔가?

民安國泰是欣然

나라와 백성 편안하면 기쁘리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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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금전(戛金傳): 금속 악기를 쳐 리듬을 울려서 알림. 경쟁을 뚫고 과거(科擧)에 장원(壯元)한 사람이나 금메달을 딴 사람의 행진[parade] 같은 데서 악단의 연주를 연상하게 한다.

2) 소진상인(蘇秦相印): 전국시대 말 소진(蘇秦/ ?-317 BC)은 합종가(合從家)로 유세(遊說)를 해서 연(燕), 조(趙), 한(韓), 위(衛), 초(楚), 제(齊)나라 6국의 왕들을 설득하여 연합하여 강한 진(秦)나라를 막는데 성공했다. 그 여섯 나라의 재상(宰相)이 되었으니 6국의 도장을 허리에 차고 다니는 외교관이 되었으니 적어도 15년간은 진나라가 이 6국의 결합에 접근하지 못했다.

3) 주매차륜(朱買車輪): 주매는 전한(前漢) 무제(武帝) 때의 주매신(朱買臣)이고, 그가 회계군태수(會稽郡太守)로 부임할 때 수레[車輪]를 따르는 수많은 군졸이 있었으니 여기서 종[手指]들이 100명이나 되었다고 했다. 수지천(手指千)은 손가락이 천 개라는 말이므로 한 사람이 10개 손가락이 있으니 100명의 종이란 뜻이다.

4) 민안국태(民安國泰): 국태민안으로 나라가 평안하고 백성이 평안하게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