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빙어2-3

819-2. 아침햇살 처마 끝 붉게 비치고

820. 산업 시작한지가 십년이 되었고

821. 남 대함과 자기 처신 어찌하나

822-1. 진리 공부는 비롯되는 데 있고

822-2. 성선설의 발단은 사단에 있고

823. 나는 가운데로 양 극단 아니니

824. 김 씨는 백대에 청풍을 떨치고

825. 서구풍만 기리고 동양풍 버리니

826. 중국이 오랑캐 기풍으로 변하여

827. 대지의 기운이 불어 바람 되니

828. 인왕산 물 줄고 바람 늘어나니

829. 문풍지 쏴쏴 북악산 바람 불고

830. 날씨에는 비바람을 믿기 어렵고

831. 우리나라는 전부터 국풍 있으니

832. 부모사랑 어른 공경의 유풍으로

833. 가을바람과 북풍에 모두 불려서

834. 조선은 헝큰 삼실 같아서

835. 작은 마음 늘 삼대 의지하고

836. 본성이 삼대처럼 곧아서

837. 재목 집짓고 실 옷 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