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빙어1

48. 南草及棉花之利害 담배와 목화의 이로움과 해로움

49. 暮秋偶感 늦가을의 우연한 감회

51. 험한 모래밭 옆 추운 서재 쓸쓸하고

52. 온 산에 단풍과 국화에 단풍도 번성해

53. 몸은 쑥 봉같이 정처 없이 날아 다녀

54. 이십년 전에 눈이 이미 어두워졌는데

55. 만사는 공허하니 신기루에나 부치려나

56. 살아서 옥문관에 들기 원했다 했는데

57. 의외로 향년은 이미 고희를 넘겼으니

58. 공부 충분히 하고 비로소 과거에 나가고

59. 산천초목 시들어 붙어 참 모습 드러내니

60. 갖 일들이 지금 위험한 지경을 당했으니

61. 세상일을 멀리도 또 가까이도 아니하니

62. 항구가 쓸쓸하니 오히려 시골과 같고

63. 근심과 기쁨 따르니 까닭도 있는데.

64. 대은은 상가에서 소은은 산에 살고

66. 시단은 쓸쓸해 선비들도 써늘하고

67. 관산천리에는 또 대단한 겨울이 오니

68. 속내 누가 아나 겉으로 분쟁을 하니

69. 우연히 찾아 입은 기독교 종파 되니